스트릿뷰(Street View)와 유사한 서비스 모음

구글어스/구글맵 2008.03.10 08:33 Posted by 드론의 미래가 궁금한 푸른하늘이

스트릿뷰(StreetView)는 어떤 지점에서 360도로 촬영된 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2007년 5월말 최초로 서비스되었고, 현재 미국내 30개의 도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트릿뷰 시스템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를 할 예정이니 이 정도로 넘어가겠습니다.

사실 스트릿뷰는 알고보면 그다지 기술적으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이와 유사한 서비스도 여럿 존재합니다.

MapJack

맨 처음은 MapJack 입니다. About MapJack이라는 글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엄청난 예산과 스타워즈에나 나올법한 장비를 동원해서 만들었지만, 자기네들은 쥐꼬리만한 예산으로 일반 전자제품판매상(Radio Shack)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들로 자신들만의 장비를 만들었다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좌우는 둘러볼 수 있는데 하늘쪽으로는 안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 사진을 보시면 구글맵의 스트릿뷰보다 훨씬 해상도가 높아서 주변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를 누르고 들어가 보시면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를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동할 지점이 사진에 나타나서 걸어 이동하는 듯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를 누르고 들어가 보시면 예전에 흉악범을 수감하던 교도소였던 알카트라즈라는 곳인데, 건물 내부에서 찍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이 서비스의 사진을 잘 들여다 보시면, 실제의 파노라마 사진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과 사진의 연결부분이 아래 그림처럼 단절되어 있거든요. 촬영각이 90도가 나오도록 광각렌즈를 부착한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단순하게 이어붙인 사진으로 판단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재 MapJack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역에 대해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스트릿뷰는 일부 작은 도로는 빼 놓았지만, MapJack은 거의 모든 길을 완벽하게 채워두었습니다. 또한 태국 치앙마이를 대상으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EveryScape

첫번째가 EveryScape 입니다. 제가 예전에 글을 올릴 때는 일부지역만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뉴욕, 마이애미 등 미국 내 8개 도시와 중국 북경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Quicktime Flash 파노라마로 제작되어 있어, 360도를 돌아볼 수 있고, 바닥과 하늘 방향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글 스트릿뷰에서도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하늘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트릿뷰 지원 도시 추가를 읽어보세요.)

다만, 사진과 사진 사이의 간격이 아주 넓습니다. 심지어는 2블럭 지나는데 사진은 한장뿐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릿뷰는 거의 10미터마다 한장씩 사진이 촬영되어 거의 모든 간판을 읽을 수 있을 정도지만, EveryScape는 그저 거리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EveryScape는 다음 그림과 같이 왼쪽엔 사진, 오른쪽엔 지도가 나타납니다. 사진에서 노란색 표시는 전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 지도에 있는 표식들은 모두 중요한 건물인데요, 이중에서 주황색으로 되어 있는 것은 건물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를 들어 아래 사진은 마이애미시의 ArtCenter 입구인데요, (마이애미시를 선택한 뒤, 오른쪽 아래에서 See Art Gallery Example를 클릭하면 됩니다.)


가운데 화살표를 클릭하면 아래 사진처럼 건물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veryScape는 위에서 본 것과 같은 건물 내부를 사진으로 연결시켜 주는 것을 MiniScapes라 부르며, 이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은 매년 $250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한다고 합니다.

비디오를 참고삼아 올려드리지만, 이왕이면 EveryScape로 들어가셔서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진의 해상도가 낮은데 확대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그리고 사진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아 구경하는 기분을 느끼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또 사진과 지도 콘트롤이 쉽지 않은 점이 아쉽고... 지도에 사진을 촬영한 지점이 나타나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중국 City8

마지막으로... 중국에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city8이라는 서비스로서, 북경, 상해, 광주, 심천, 항주, 온주, 제남, 방주 등 중국내 21개 도시에 대해 지도와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모든 곳에서 하늘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 전면에 나온 사진은 아시아에서 제일 높다는 상해의 동방명주라는 타워 주변입니다. 이 서비스도 사진이 왼쪽, 지도가 오른쪽에 나오는 방식입니다. 또, 아래쪽에는 (잘은 모르겠지만) 쇼핑센터나 음식점 등에 대한 안내가 나와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간의 간격은 좁은 편입니다. 아마도 5-10미터마다 한장씩 찍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다음 사진으로 교체할 때도 모핑같은 효과를 주지 않고 그냥 다른 사진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도 사진이 너무 작고, 사진이 촬영된 위치를 알기 힘드는 등의 단점이 보입니다.

최종 정리

이 세가지 서비스를 비교해 보면... 구글의 스트릿뷰보다 나은 점도 꽤 있습니다.

먼저 MapJack의 경우, 사진 해상도가 매우 높고 (샌프란시스코 지역뿐이지만) 골목길, 심지어는 차량통행 불가지역에 대한 사진까지 제공됩니다. 사진이 나오는 면적이 넓어서 시원시원하며, 다음 사진이 찍힌 장소가 사진이 표시되어 콘트롤하기 편리합니다.

다음으로 EveryScape의 경우 중요 건물 등에 링크가 달려 있고, 건물 내부는 별도록 구경할 수 있도록 해 둔 점이 매우 특이합니다. 모든 곳에서 머리 위까지 모두 볼 수 있다는 점도 괜찮고요.

마지막으로 city8의 경우엔, 사진 촬영간격이 좁아서 실제 거리를 샅샅히 뒤져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언어문제 때문에 상세히 조사는 못했습니다.)

사실 기술적으로 볼 때, 스트릿뷰는 그다지 까다로운 기술이 아니고, 단지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어떻게 데이터베이스에 제공하고, 이것을 어떻게 서비스할 것인가가 문제가 될 뿐입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도 이런 서비스가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가까운 시일 내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민, 푸른하늘
p.s. 이 글은 예전 블로그의 글, 중국의 짝퉁 스트릿뷰 서비스, EveryScape 베타서비스 시작 등을 참고로 재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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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oess.tistory.com BlogIcon Roess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서비스 소개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거리 사진을 미리 마련해놓고 파노라마로 보여주는 서비스 front-end의 기술이 많이 어려운 것은 아닐 것이구요.
    하나의 국가 범위라도 제대로 커버하려면 상상의 범위를 초월하는 분량의 데이터와 처리용량이 요구될 back-end를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느냐(사진 자료를 미리 확보하는 것까지 포함해서)가 관건일텐데, 여기에 '구글의 자원이라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가 Street View를 특별하게 여기게 하는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런칭 후 1년이 가까워 오지만 서비스 지역이 그다지 활발하게 확대대지 않는 걸 보면 어려운 일은 어려운 일 같습니다

    2008.03.10 10:55 신고
    • Favicon of http://www.internetmap.kr BlogIcon 드론의 미래가 궁금한 푸른하늘이  수정/삭제

      제가 예전에 http://heomin61.tistory.com/53 에서 우리나라 전체를 제작하는데 20억이면 충분하다고 썼습니다. 물론 너무 개략적으로 계산을 했지만, 제 생각엔 그다지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글의 스트릿뷰는 작년 5월말 시작될 때 5개 도시를 지원했었는데, 현재 30개의 도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늦은 속도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나중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08.03.10 1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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