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어스에게 잡혀먹힌 도시 - Nanaimo

구글어스 2008.03.17 08:30 Posted by 푸른하늘이

3월 10일 Time.com"How Google Earth Ate Our Town", 즉, "구글어스가 우리 동네를 어떻게 잡아 먹었나"라는 자극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다음은 기사의 첫부분을 번역한 것입니다.
나나이모(Nanaimo) 시의 주민들은 소방차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도, 창밖을 내다 보거나 무슨 일인지 알아 보려고 뉴스를 틀 필요가 없습니다.

그대신 구글맵이나 구글어스에 접속하면, 이 뱅쿠버 섬의 항구 도시의 거리를 달리는 소방수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시작된, 구글어스를 기반으로 한 나나이모 시의 화재 서비스는, "구글어스의 수도"라고 불리우는 이 작은 도시에서 수행한 가장 최신의 모험입니다.
나나이모(Nanaimo)시는 캐나다 최 서부에 있는 브리티시 콜럼비아(British Columbia) 주에 속한 뱅쿠버 섬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뱅쿠버로부터 서쪽으로 약 60km 정도 떨어져 있죠. 인구는 78,000 명에 불과합니다.

이 도시가 구글어스 매니아들에게 알려 진 것은, 구글어스를 처음 만들었고 현재 최고기술책임자인 마이클 존스(Machael Jones)가 작년 8월에 뱅쿠버에서 열렸던 컨퍼런스에서 언급했었기 때문이지만, 이번에 Time지에 등장함으로써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http://earth.nanaimo.ca/data.html를 방문해 보시면, 다음과 같은 KML파일들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나나이모 시의 거의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업소 정보에는 조그만 구멍가게 수준까지 나오기때문에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부 업소만 선택을 한 후 보여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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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확대해 들어가면 아래 그림처럼 각 필지의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more info... 를 누르면 필지의 면적, 도시계획 사항, 이력정보까지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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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 도시에서는 오래전부터 Heritage Walk Map(전통 산책로 지도) 등 다양한 구글맵 매쉬업을 제작해 왔습니다. 이 지도를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이 도시 곳곳의 모습을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지도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풍선속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볼 수 있고, 그 파노라마에 나타난 아이콘을 클릭하면 또 다른 파노라마로 연결됩니다. 일부 건물은 내부도 구경할 수 있는 등, 꽤 잘 만들어져 있네요. 직접 한번 해보세요. 다만, 지도와 완벽하게 연결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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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에 언급한 소방차 실시간 추적 사이트나나이모시 홈페이지(http://www.nanaimo.ca/) 속에 들어 있는 작은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래는 작은 화면으로 보는 사이트에 나온 지도 입니다.

지도에 파란줄로 표시된 것들이 사고,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나타낸 것이고, 클릭하면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는 사고 통계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고 내역을 RSS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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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이모시의 홈페이지(http://www.nanaimo.ca/)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지도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행정 자료를 구글어스나 구글맵으로 제공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 듯 싶습니다.

또한, 나나이모 시는 향후 공원 제초(除草)차량에 GPS를 장착해서, 피크닉을 나오는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토록 하거나, 묘지를 전산화해서 어느 곳에 누가 묻혀있는지 정보를 제공하고, 6열 개관할 컨퍼런스 센터에는 무선 인터넷을 제공해서 누구나 쉽게 구글어스를 통해 시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처럼 많은 정보를 구글에 제공하는 이유에 대하여, 나나이모 시의 기술책임자인 퍼 크리스틴슨(Per Kristensen)씨는 "경제 개발과 경제 활성화가 주요한 이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또 관광하러 오게될 것이라고요.

하지만, 주민의 반응은 약간 다릅니다. "구글어스의 수도"라고 불려지는 것은 좋은 일이고, 외부인들에겐 정말 좋을 것은 확실하지만, 주민들로서는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고 하네요. 머... 사실 그렇죠. 머리속에 지도가 있는데 구지 구글어스를 통해 확인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어쨌든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실 78,000명 뿐이 안되는 작은 도시니까 그저 재미있는 정도... 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이런 정도의 정보를 제공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에서도 2010년 뱅쿠버시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을 맞아, 엄청나게 많은 자료 - 심지어는 송전선, 석탄/가스 저장소 정보까지 모두 구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림픽을 보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엄청나게 좋은 정보가 되겠다... 싶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민, 푸른하늘
(출처 : Google Earth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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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빠사슴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혀먹은(x) -> 잡혀먹힌(o)

    2008.03.17 08: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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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2.0과 인터넷지도
저는 구글어스를 보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지도는 국가에서 제작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웹과 구글이 그 생각을 완전히 깨 버린 겁니다. 지금은 MS까지 전세계의 3차원 지도를 서비스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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