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오캐싱(Geocaching)을 즐기기 위해서는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이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오캐시를 찾기 위해서는 좌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설명, 힌트, 사진들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GPS의 정확도는 아무리 좋아도 4-5 미터 수준입니다. 대부분은 10미터 이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즉 반경 10미터 이내에 들어 있을 확률이 90%라는 건데, 이래서는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기는 힘들겠죠. 게다가 지오캐시는 일반인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감춰두었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좌표만으로 찾기는 힘듧니다. 특히 도심지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오캐시(Geocache)를 찾기 위해서는 지오캐시에 대한 설명이나 힌트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분들이 남겨놓은 기록(log)나 사진을 보아야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 캐시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프린트해 가야 합니다.

하지만, 어디쯤 놀러갔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주변에 있는 지오캐시를 찾아보고 싶을 때에는 이런 게 불가능하겠죠. 또한 하루에 수십개를 한꺼번에 찾겠다고 나선다면 100 여페이지를 프린트해야 하는데, 이것도 마땅치 않을 겁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이런 골치거리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전용앱까지 있으니 금방 원하는 정보를 찾아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번에는 아이폰용 지오캐싱 무료어플을 소개한 지난 글에 이어 Geocaching.com의 정식 앱을 소개하겠습니다. 정식앱은 약 10불 정도로 아이폰 앱으로는 상당히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지오캐싱이 평생 즐기는 취미라고 생각했을 때 별로 아깝지 않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Geocaching을 검색해서 설치하면 아래 왼쪽과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부분에는 자신의 현재 위치가 표시되며, 아래쪽으로는 3가지 캐시 검색 옵셥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근처에 있는 캐시, 두번째는 지역명/우편번호 등으로 검색, 세번째는 특정한 캐시코드로 검색하는 방법 등입니다.

아래 오른쪽은 제가 현재 있는 곳을 중심으로 어떤 캐시들이 있는지를 검색해본 것입니다.
 

여기에 나온 지오캐시는 모두 제가 설치한 캐시들입니다. 그중에서 3번째 캐시를 보시면 주황색으로 "PREMIUM"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프리미엄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캐시입니다.

아래는 이중 하나의 캐시를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화면입니다. 각 필드의 내용을 간략하게 적어두었는데, 기본적으로 캐시의 크기와 난이도 및 설명, 힌트, 최근로그, 사진 등을 사용하여 캐시를 찾으면 됩니다.


아래는 이 캐시에 대한 최근로그와  사진입니다. (원래 캐시정보에는 설명에 사진이 포함될 수 있는데, 사진은 완전히 따로 나오는 게 불만스럽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사용하여 캐시를 찾은 후에는 찾은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스마트폰이 없다면 따로 수첩에 적었다가 집으로 돌아와 웹으로 올려야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직접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 좌측과 같이 캐시 설명자료 맨 아래로 내려가면 "Post Log/Field Note" 부분이 있는데, 여기를 누르고 들어가면 오른쪽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Log Type(로그의 종류), Message(메시지) 등의 내용만 입력하면 되는데, 사진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캐시 로그를 작성하는 방법은 캐시 로그 올리기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로그를 올리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Save&Send Log를 누르면 즉시 로그가 Geocaching.com으로 보내져서 올라가는데 비해, 위쪽에 있는 Save&Close는 작성한 로그가 저장만 됩니다. 인터넷 접속이 원할하지 않은 곳에 있거나, 통신비가 걱정이 된다면 이렇게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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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것처럼 이 Geocahcing 정식 앱을 사용하면 현장에서 주변의 캐시를 찾고 로그를 올리는 것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거의 이 앱만으로도 충분히 지오캐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엊그제 설명드린 무료어플로는 정말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폰 + 지오캐싱 앱"의 조합으로는 약간의 한계가 있습니다. 먼저 위치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에 내장되어 있는 GPS 자체가 약간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며... 특히, 아이폰은 GPS + 기지국 정보 + Wifi 정보 를 모두 사용하여 위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특히 도심지에서는 좌표가 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제일 문제가 배터리 문제입니다. 아이폰으로 전화나 문자만 보내고 받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앱들을 실행시키고, 특히 GPS까지 운영되는 앱을 사용하면 배터리가 두어시간만에 바닥을 찍게 됩니다. 특히 내비게이션 앱이나 지오캐싱앱은 배터리 블랙홀이나 다름없죠. 그래서 대여섯개 찾는데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본격적으로 지오캐싱을 하고 싶다면 역시 전용 GPS가 필요해지게 됩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겁니다. 예전에 지오캐싱을 맛보려면 가장 싼 GPS를 중고로 구하더라도 10만원 이상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만원짜리 앱하나만 사면 지오캐싱을 할 수 있게되었으니까요. 최근에 들어 지오캐싱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도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도 지오캐싱이 널리 알려질 날을 기원합니다.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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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지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

    2010.10.07 15:38 신고
  2. suk8a  수정/삭제  댓글쓰기

    밧데리 보충 방법이 가장 문제군요...

    2011.02.19 2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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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2.0과 인터넷지도
저는 구글어스를 보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으로 지도는 국가에서 제작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웹과 구글이 그 생각을 완전히 깨 버린 겁니다. 지금은 MS까지 전세계의 3차원 지도를 서비스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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