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R Solo를 처음 날려봤습니다.

드론/쿼드콥터 2015.12.06 18:24 Posted by 드론의 미래가 궁금한 푸른하늘이

오늘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도 없는 김에 처음으로 3DR Solo의 테스트 비행을 나갔습니다. 어디서 날릴까 고민을 하다가, 광명역 근처에 RC 비행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갔습니다.


그냥 저혼자니까 날릴만은 했지만, RC 비행장이라고 하기는 좀 그랬습니다. 원래 RC 비행장으로 사용되었을 것 같은 넓고 평탄한 곳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고, 제가 드론을 날린 곳은 그 바로 옆에 있는 공터입니다. 아마 현재는 사용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아래가 서울 인근의 비행공역입니다. 서울 시내 전체가 거의 날릴 수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마침 광명역쪽은 비어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곳만 있다면 RC 비행장을 찾을 이유도 없습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3DR Solo를 날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 맨처음 준비 
    • 먼저 GoPro의 전원을 켭니다. 
    • 본체의 전원을 넣습니다. 짐벌이 흔들리다가 평형을 이루면 초기화가 완료된 것입니다.
    • Solo 콘트롤러의 전원을 넣습니다. Power버튼을 한번 누르면 배터리 양이 표시되는데, 여기서 한번 더 길게 눌러주면 콘트롤러가 켜집니다. 잠시 초기화 과정을 거친 후 본체와 연결되면, GPS를 찾는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 Solo 앱을 실행시킵니다. 자동으로 연결이 안되면 좌측 위에 있는 Connect 버튼을 누르고, WiFi 설정창에서 SoloLink*** 와 연결시켜주면 됩니다.
  • 이륙과 착륙
    • 콘트롤러에서 Fly 버튼을 길게 눌러줍니다. 그러면 시동이 걸립니다.
    • 또 한번 콘트롤러에서 Fly 버튼을 길게 눌러줍니다. 그러면 기체가 자동 이륙합니다. 약 1미터 정도 떠오른 뒤 호버링(Hovering) 합니다. 
      • 그 다음 원하는 대로 콘트롤러 좌우 스틱을 이용해 조종하면 됩니다.
    • 비행이 끝난 후 다시 Fly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현재 위치에서 자동 착륙한 뒤 모터까지 꺼집니다. 이때 원하는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콘트롤러로 방향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 Return Home 버튼을 눌러주면 현재 위치에서 몇 미터정도 더 위로 올라갔다가 출발지점으로 복귀한 뒤 지상에 착륙합니다. 이 때도 콘트롤러로 위치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버튼만 눌러주면 이착륙이 해결되는 겁니다. 간단하죠. ㅎ

스마트 샷(Smart Shots)


이렇게 일반적인 조종보다 3DR Solo에서 더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자동운항일 것입니다. 이 정도 급의 드론은 사진/비디오를 촬영하는 목적이니까요. 전문가라면 기체를 조종하면서 카메라까지 자유자재로 조종하겠지만, 일반인으로는 마음에 드는 샷을 촬영하기 힘듧니다. 

솔로는 스마트 샷, 즉 자동촬영으로 이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Solo에는 셀카(Selfi), 케이블캠(Cable Cam), 오빗(Orbit), 추적(Follow me) 등 4가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셀카촬영(Selfi)


셀카 촬영은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우선 3DR Solo를 자신의 전방 몇미터 정도로 이동시킨 후, 자신이 촬영되도록 카메라 방향을 잡아주기만 하면 준비가 끝납니다. 그 다음 실행시키면 그 지점에서 상승하며 멀어지면서 촬영합니다.

아래 왼쪽처럼 화면 아래에 화살표가 있는데 Fly in을 누르면 가까워지고, Fly Out을 누르면 멀어집니다. 우측 그림처럼 사선방향으로요. 

비디오를 촬영할 경우, 아래 왼쪽 화면에서 오른쪽에 있는 빨간 단추를 눌러주면 비디오가 촬영 시작 혹은 촬영 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가장 멀어진 지점에서 화면이 출렁하는데, 이건 제가 짐벌을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케이블 캠(Cable Cam)


케이블 캠은 두 지점을 자동운항하면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한지점으로 Solo를 이동시킨 후, 원하는 장면을 향하도록 방향을 잡은 후 콘트롤로에서 A 버튼을 누르고, 다른 지점으로 이동한 후 동일한 방법으로 B버튼을 눌러주면 준비가 완료됩니다. 이 두 지점간을 이동하면서 카메라 뱡향도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촬영하는 방법은 셀카와 유사합니다. 아래쪽에 있는 Point A를 누르면 A 지점으로 이동하고 B를 누르면 B 지점으로 이동합니다. 끝까지 갈 필요없이 중간에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A  지점은 약간 내려보는 방향이고, B 지점은 수평방향입니다. 그리고 A 지점과 B 지점은 약 120도 정도 회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돌아오면서 화면이 출렁이는 것은 제가 임의로 짐벌 각도를 조종한 것입니다. 이렇게 조종해도 비디오 맨 처음과 맨 마지막을 보면 동일한 지점, 동일한 방향이라는 걸 아실 겁니다.



오빗(Orbit)


오빗은 어떤 한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하면서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지도를 보면 드론의 현재 위치(큰 동그라미+삼각형)와 회전 중심이 표시되는데, 화면을 드래그하여 중심을 잡은 다음 콘트롤러의 A 버튼을 눌러주면 회전 중심이 확정됩니다.



조종하는 방법은 유사합니다. 아래 왼쪽 화면 아래쪽을 보면 Orbit left와 Orbit right 가 있는데 이 버튼들을 눌러주면 회전중심을 기준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회전하게 됩니다.



아래는 제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의도치 않게 Coway 트럭을 중심으로 회전하네요. 조종기를 사용하면 회전을 하면서 높낮이도 변경할 수 있고 회전 반경도 줄이거나 늘일 수 있습니다. 물론 화면 중심은 변하기 않고요. 아마 문화재 같은 걸 촬영할 때면 이 방법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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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추적(Follow me) 촬영이 있습니다. 드론을 적당한 위치에 띄워두고 자신이 보이도록 촬영방향을 조정한 후 추적을 누르고 이동하면 드론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따라오면서 촬영하는 겁니다. 자전거 등을 타면서 촬영하면 최고일 듯 한데... 이때 쯤 배터리도 20%남았다고 경고가 뜨기도 하고... 혼자라서 시험해보기도 그렇고 해서 이번엔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해안도로 정도를 움직이면서 촬영하면 얼마나 멋질까... 싶네요.


그런데... 촬영된 영상마다 전부 깨져 있네요... 이건 GoPro 문제인데... GoPro만 따로 촬영해봐야겠네요. 이상하네요... ㅠㅠ


민, 푸른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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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드론의 활용처가 계속 넓어지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드론 산업은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중국에서 생산된 드론을 가져다가 조립하는 수준이 대부분입니다. 드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처리가 복합된 기술입니다. 어떤 기술들을 어떻게 조합할지에 성패가 달렸죠. 5년뒤 10년뒤에 이 블로그엔 어떤 글이 적힐까요? 그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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